우리 모두의 평생 숙제이면서, 동시에 이루기 쉽지 않은 것, '건강한 삶'입니다. 먹고, 운동하고, 마시는 것을 관리하는 게, 혼자의 의지만으로 어려운 것은 비단 어느 한 사람의 문제만은 아닌데요.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도,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겪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재밌고 당당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팀이 있습니다.
킬로는 어떤 몸도 건강하고 당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밀리그램' 앱을 통해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을 넘어, 어떤 몸도 건강하고 당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시장에 스크래치를 내고싶다는, 킬로의 오형준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interviewer. 신소민
삶을 더 건강하고 당당하게, 킬로의 시작
킬로는 어떤 팀인가요?
오) 킬로는 사람들이 보다 더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비전을 가진 팀입니다. 이런 비전 하에 체중관리 앱, 밀리그램을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킬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오) 킬로는 처음부터 '창업'을 결심하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었어요. 대학교 입학 후 학교 수업을 통해 우연히 창업에 관심을 가졌던 시점에, '인사이더스'라는 창업 학회에서 활동했었어요. 그러다 스타트업씬이 주는 에너지가 좋아서, 왓챠의 인턴을 거쳤는데요. 이 과정에서 내린 결론은 역설적으로도 '창업하지 말아야겠다'였어요. 막연하게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던 창업의 양면을 알게 된 거죠. 대표자가 짊어져야 하는 짐이나 리스크 같은 거요.
그 이후 지그재그에 입사를 하고, 개발자로서 삶을 택했었는데, 이 안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퇴사 후, 임산부 관련된 앱을 만들기도 하고, 출시는 안됐지만 군 복무 관련 앱도 만들었었어요. 그러다, 2020년 4월 '밀리그램'이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게 됐어요. 이때가 현재 밀리그램 서비스의 시작이었죠.
다양한 영역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셨었는데, 왜 '식단 조절'에 정착했나요?
오) 일단 이 산업군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고, 운동도 좋아했고요. 당시 칼로리 기반의 식단관리 앱이 많았는데, 이런 서비스의 경우 사용을 지속하기 어려웠습니다. 여러 서비스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내가 만들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밀리그램 앱을 만들었는데, 초기 사용자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확신이 있어서 사업으로 확장시킨 건 아니었어요. 이 아이템을 개인 프로젝트로 둘지, 사업으로 확장할지 고민을 하다가, 유저가 모이는 과정에서 확신이 생겨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초반에 창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다시금 창업을 결심한 이유가 뭔가요?
오)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에 대한 갈증 때문에요. 이전의 업무 경험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당시 제가 iOS 개발자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해본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밀리그램을 만들 당시 제가 말 그대로 '한량'으로 지냈었어요. 그렇게 몸이 편한 삶이 즐겁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몸은 힘들더라도, 피처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런 과정들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시작해, '내가 원하는 인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 창업은 지금이 아니면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고요. 그 결심이 확신이 된 건, 밀리그램 유저들이었는데요. 당시 다운로드 15-20만이 나왔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 치고는 성공적인 성과였죠. 이 정도의 사용자 규모가 나왔는데, 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하지 않으면 다음번 기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힘들지만, 재미있는 길을 가기로 한 거죠.
5년, 10년 뒤 킬로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 이 산업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어떻게 1인분을 하고 죽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중 하나가, 창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킬로가 만들고 있는 밀리그램 서비스를 통해서, 한 명 한 명의 일상이 바뀌어나가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누적되면 결국엔 큰 의미가 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강'이라는 어쩌면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과 관련된 앱과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힘든 순간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고요.
식단관리의 페이스메이커, 밀리그램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시장의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셨나요?
오) 건강과 관련된 헬스케어 서비스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함'의 키워드를 필두로 하는 서비스는 많이 없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만 해도, 50kg대인 시절이 있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70kg대까지 이뤄본 경험이 있어요. 이 과정에서, 건강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던 것 같아요. 살을 찌우거나 뺀다는 단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그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보다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셜 임팩트의 측면이 두드러지는데요.
오)밀리그램을 이용하며 얻는 '당당함'이 저희가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인 것 같아요. 당당함을 유도하는 방식이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근간에 두고 있고요. 내 몸을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맞추는 것보다, 본인의 어떤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식단관리 앱으로 시작하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삶의 태도와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의 환기 측면이 저희가 늘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왓챠나 지그재그에서의 경험이 있으시다고. 이런 근무 경험이 밀리그램을 만드는 데 어떤 영향력을 미쳤나요?
오) 이전의 근무 경험은 저와 킬로 팀이 철학으로 삼고 있는 부분들을 기술적으로 앱에 녹여내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떻게 하면 앱의 UI(User Interface)를 사용자들이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모바일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실험하고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구현하는 데 있어서 이전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특히 왓챠나 지그재그는 앱만 서비스하는 회사이다 보니, 이런 모바일 환경에 집중하게 된 부분도 있었고요.
밀리그램을 같이 만들고 있는 킬로 팀은 어떻게 만났나요?
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최은희 이사님은 창업 학회 인사이더스에서 만났어요. 제가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최은희 이사님은 제가 가지지 못한 브랜딩, 마케팅, 조직운영 등을 깊이 경험해본 분이셨고요. 탄탄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바탕에 어떤 요소가 있는지 잘 아는 분이셨어서, 킬로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은희 님을 영입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디자이너 분과 서버 개발자분들은 이후에 채용 과정을 통해서 만나게 된 분들인데, 팀 빌딩 과정에서 여러 분들과 핏을 맞춰보며, 킬로와 가장 핏이 맞는 두 분과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후 공식 채용과 더불어, 뜻이 맞는 지인 분들도 한분 한분 모시게 됐고, 현재는 같은 목표를 향해 7명이 함께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저, 유저, 또 유저!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 시장의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셨나요?
오) 밀리그램을 시작했을 당시 이미 식단 관리 서비스는 많이 나와있었어요. 존재했던 식단관리 앱들의 공통점이, '칼로리 기반'이라는 것이었어요. 물론, 칼로리도 식단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칼로리를 기록해나가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지거나, 굳이 칼로리 계산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유인은 안된다고 판단했어요. 나아가, 칼로리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있었고요.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보고자, 밀리그램은 식단 계산기보다는, 일기장에 가까운 형태로 시작했어요. 내가 뭘 먹었는지를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나가는 과정에 더욱 포커스를 했거요.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밀리그램이 차별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오) 기존의 식단관리 서비스와 비슷하거나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겠지만, 밀리그램은 유저의 니즈를 철저하게 고려해서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초반의 밀리그램은 심플함과 단순함이 핵심 가치였어요. 유저들이 불편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빼고, 식단 기록 과정을 최소화했어요. 그 이후 현재까지의 단계에서는, '동기부여'에 더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체중관리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이기에, 이 과정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이런 모든 방향성의 코어는 '유저'이고요.
모든 것을 유저 베이스로 하는 데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요.
오) 서비스를 처음 런칭하고, 1년 정도는 유저의 니즈와 피드백을 반영하는 게 어렵진 않았어요. 앱을 처음 런칭하고 추가하는 기능 하나하나에 유저들이 리뷰를 많이 해주셨었는데, 그러면 저희는 원하는 기능을 정말 빠르게 추가해나가는, '유저 주도 개발'을 했었어요. 예컨대, 운동 기능 추가해주세요, 그렇게 추가하고 나면 물 기록 기능 추가해주세요, 신체 기록도 하고 싶어요 등. 요구해주시는 기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따라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1년간 서비스를 만든다 보니, 심플함을 유지하는 선에서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은 얼추 다 들어갔는데, 그때부터가 어려웠어요. 유저들의 요청이 없어지니, 다음에는 어떤 스텝을 밟아야 할지가 고민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여러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그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서비스 사용 지속률이 높을 것이다'라는 가설이었어요.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그룹 기능이 출시됐습니다.
유저 피드백이 멈춘 상황에서, 그룹 기능을 찾기까지 조금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실제로 이 기능을 개발하다가 드랍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가설의 전제는 두 가지였는데요,
① 사용자가 식단관리에 동기부여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② 시장에 진입장벽을 세워야 한다.
당시 가장 많이 받았던 챌린지가 '따라 만들기 쉬운 앱이 아니냐'는 것이었는데요. 그에 대한 방어전략에, 동기부여 요소를 붙여서 그룹 기능을 출시했었습니다. 밀리그램 앱의 유저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라는 점이 그룹 기능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주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사이드 프로젝트 시절(?) 20만 명의 유저가 정말 귀하네요.
오) 맞아요. 저희가 가진 장점은 유저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유저들 간의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서, 쌓아나갈 수 있을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도 유저를 가장 잘 이해한다는 점이 킬로 팀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살고싶은 모든 이들의 페이스메이커
밀리그램을 사용자들 중 MZ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밀리그램의 유저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오) 본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열성적인 분들입니다. 체중관리를 통해 당당한 삶을 꾸리고 싶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인 서비스예요. 그런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된 세대가 MZ세대여서, 이들이 저희의 메인 유저를 이루고 있고요.
그렇다면, MZ를 넘어 유저를 확장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오) 저희가 MZ만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지는 않아요. 넓게 봐서는 생활 속에서 건강함과 당당함을 유지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저희의 타셋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시니어 세대도 얼마든지 저희의 유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저희 부모님 세대가 매일 만보 걷기, 식단관리 등으로 챙기시는 부분들을 누구나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건강관리에 대한 욕구는 어느 세대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체중감량이나 유지를 넘어, 생활 속에서 건강함을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을 어떻게 서비스로 끌어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 기능들을 향후 개발될 피처들을 통해 조금씩 녹여나갈 예정입니다.
'슈퍼앱 전략', 킬로를 수식하는 단어인데요.
오) 슈퍼앱 전략은 투자사들과도 이야기하며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는 단계고요.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두 가지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한국에서 식단/체중관리를 위해서라면 필수적으로 다운로드하는 앱이 되어야 한다. 2) 국내 로컬 비즈니스를 탄탄하게, 그 이후는 해외 확장을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갈래를 기반으로, 확장 방향성에 대해서는 팀에서 매일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킬로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업이고 싶나요?
오) 체중 관리의 코치 혹은 페이스메이커요.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들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채찍질도 해주는 든든한 동반자 같은 존재이고 싶습니다.
조금 더 큰 관점에서는, 체중 관리 분야에 스크래치를 내고 싶어요. 상대적으로 미개척된 체중 관리 시장에서 주도적인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요. 체중 관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앱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투자사 DHP, 서로를 이해하다
DHP를 만났을 당시 킬로는 어떤 팀이었나요?
오) 당시 개인 사업에서 법인으로, 진짜 '창업'을 하는 단계였어요. 당시는 혼자였다면, 지금은 함께 달려가는 팀, 투자사 등 동반자들이 많아져서 든든합니다.
투자를 받은 당시 어떤 문제점과 직면해있었나요?
오) 투자를 받을 타이밍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다이어트 산업의 특성상, 연말/연초와 같은 타이밍이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는데요, 21년 11월에 투자유치를 받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어요. 연초와 상반기에 달릴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요. 이 과정에서, DHP의 투자 의사결정이 굉장히 빨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 번째 미팅 당일 대표님께서 저희 오피스를 방문해주셨고, 며칠 후 바로 IR이 잡혔어요. 첫 미팅부터 커밋까지 총 3~4일 정도밖에 안 걸렸었습니다.
DHP의 투자 과정이나, 이후 행사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 DHP가 업력 7년 차의 하우스라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채 1년이 되지 않은 스타트업 같은 느낌이 들어서 놀라웠습니다. 다른 VC들을 만나봐도, DHP는 새로 생긴 음식점에 모두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안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나 관록은 유지한 채로요. 그런 측면에서 성숙하고도 실행력 좋은 팀이라고 느꼈습니다.
인터뷰어의 한 문단 마무리
초기 투자에서 흔히들 '대표자, 대표자' 하죠.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는 정량 지표가 많이 없으니, 대표자를 보고 투자한다는 것은 문법이 되어버렸는데요. '뚝심과 끈기있는 대표자'의 표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부딪혀가며 세운 철학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견인하는 열정과, 산업에 대한 진정성도요.
다이어트를 단순 건강관리를 넘어, 문화의 측면에서 바라보기에, 킬로의 향후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DHP'라는, 저희에게 선물 같은 워딩을 되려 안겨줬는데요. 앞으로 킬로를 많이 지켜봐 주시고 DHP와의 시너지도 기대해주세요! 저는 얼른 점심 먹고, 밀리그램에 기록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