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 데모데이 2024" 성료

원격의료, 시니어케어, 의료 인공지능, 메타병원까지 8개 스타트업 발표

스타트업, 의료계, 산업계, 투자업계 등 3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이하 DHP, 대표파트너 최윤섭)는 “DHP 데모데이 2024”를 지난 10월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DHP가 투자 및 육성한 8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 행사에는 스타트업, 의료계 및 산업계 관계자 300명이 참석하며 발 딛을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오프닝 키노트에서 DHP의 소개와 투자 현황을 발표한 최윤섭 대표는 ‘DHP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의료를 혁신한다’는 미션을 소개하며, ‘10X 의료’라는 과감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즉, 현재보다 10배 나은 의료를 만들어낼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투자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이번 데모데이에서 발표하는 8개 스타트업도 이러한 투자 전략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헬스케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고령화, 의료 인공지능, 건강 인지 향상을 꼽으며, 이러한 메가 트렌드에서 기회를 잡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진 키노트는 루닛의 백승욱 의장이 맡아, ‘루닛 창업에서 배운 것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공동창업자들이 모여서, ‘인공지능으로 암을 정복하겠다’는 미션 하에 IPO까지 성공시킨 이후, 여전히 언더독 정신을 유지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하는 루닛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백 의장은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라면 반드시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며, 데모데이에 모인 후배 스타트업들에게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1부에는 DHP 가 최근에 투자한 픽스업헬스(원격 재활 모니터링 플랫폼), 잼잼테라퓨틱스(AR 기반의 영유아 재활 치료 게임), 마인드허브(뇌질환 환자의 인지장애 재활 플랫폼), 마이허브(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등 4개 스타트업이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는 DHP 의 기존 포트폴리오 중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에드믹바이오 (인체 장기 모사 3D 장기칩), 보살핌 (시니어케어 플랫폼), 오렌지바이오메드(당화혈색소 측정 POCT 의료기기), 뉴베이스(메타병원을 활용한 의료 실습 플랫폼) 등 4개 스타트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 세션의 마지막에는 최윤섭 대표가 진행한 질의응답이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질문을 던지며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벤처투자자, 스타트업, 의료계, 학계, 제약사, 보험사, 스타트업 지원기관, 예비 창업자 등이 참석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DHP에 따르면 참석자 중 스타트업이 23%로 가장 많았고, 투자자(19%), 의료계(12%), 예비 창업자(10%), IT 및 전자 회사(9%), 학계(9%), 제약바이오(7%)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했다.

DHP는 한국 유일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로,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2016년 창업했다. 지금까지 43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한국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해 왔으며, 최근 중기부 TIPS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아산나눔재단, 카카오헬스케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오렌지플래닛창업재단, 에버트라이, 동아ST, 씨알에스큐브,  ZUZU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EO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DHP 최윤섭 대표는 “DHP와 함께 의료 혁신을 만들어가는 8개의 스타트업을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DHP와 함께 10X 의료를 만들어갈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활발히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